꿀의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 10일날 열렸어요.
저는 2일 먼저 도착해 있었으므로 집합 예정 시간인 1시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플랭카드와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을 보니 기대로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ㅎㅎ

너무 예쁜 포스터들..
떼어가고 싶었지만 행사 시작 전인지라 꾹 참았지요..ㅎㅎ
뭐, 나중에 포스터 2장이랑 옆서 6장 셋트로 1000엔(13000원)에 판매하는 걸 샀으니까요.
행사는 4시쯤 시작 예정이고 2시부터 자리를 추첨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 팬분들의 자리 추첨이 끝나고 그 분들이 자리 잡고 앉은 후에야
한국 팬들의 자리 추첨이 있었답니다.
자리 운이 좋아야 할텐데..하고 많이 걱정했습니다만...
정말 운 좋게도 가운데에서 아주 앞쪽에 앉게되었답니다~!! >ㅆ<//

행사장 안의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팬 미팅을 하기 전, 다큐멘터리 상영을 기다리는 모습이예요.
이 때는 스크린 뿐,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저녁식사 후의 팬미팅 때는
꿀의 홈페이지(가본 분들은 아실 듯..)인 듯, 집인 듯 무대가 꾸며졌답니다.

우선 1부는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
행사 전체가 일본어를 기본으로 하고,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달거나
동시통역기로 일본어 진행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동시통역기라니, 어쩐지 VIP가 된 기분 ㅎㅎ
아 참, 행사 진행이 일본어라니 의외라구요?
하지만, 일본 분들이 1450명, 한국이 41명, 홍콩 싱가폴 등지의 팬 분들이 9명인 상황이니
일본어 진행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다큐멘터리는 오빠 밀착취재 같은 걸 기대했던 제 예상과는 달랐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유머러스하게 오빠의 일생을 요약하고, 오빠의 매력들을 탐구했지요.
다큐 상영은 1시간 20분 정도..
다큐 상영이 끝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했던 장소예요.
식사는 뷔페였는데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답니다.
메뉴 중 한가지 메뉴-아마도 제육볶음-은 꿀의 특별한 부탁으로 꿀 어머님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는데..
아쉽게도 몰라서 안먹었어요....|||OTUL
먹어봤음 좋았을텐데요..에효..

식사가 끝나고 잠시 여유시간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포스터랑 엽서세트도 사고 동시통역 리시버도 받고 했답니다.

팬미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7시 반을 약간 넘긴 시간..
진행자분이 미리 주의사항을 말한 후 시작됐어요.
꿀에게 초대받은 여성이 꿀의 집을 방문한다는 컨셉의 퍼포먼스?가 있고 꿀이 짠 등장했답니다.
집 안내를 하듯 무대 이곳 저곳을 다니며 옛날 사진들 소개도 하고
팬으로부터 받은 초상화들도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찍은 재미난 사진들도 소개해줬어요.

이런저런 앙케이트와 OX퀴즈 등도 했습니다.
OX퀴즈는 단체버스 별로 조장을 뽑아서 했는데 우승팀에겐 사인 포스터를 전원 증정!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즉석사진도 추첨으로 받았어요.
몸이 불편한데 와 준 두분의 일본팬분들과도 각각 즉석 사진을 찍어주었답니다.

오빠의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해뜰날'의 감독님과 인터뷰도 하고
지인들(스탭분들과 은희씨, 쥬니)이 오빠에 대해 비밀 인터뷰도 했구요
BH식구분들(쥬니,진구,배수빈,김민희 등등)이 축하인사하러 나왔습니다.
그 중 쥬니와 진구씨가 노래도 불러주었어요.
깜짝 생일파티도 있었구요.
꿀은 자기 생일을 거창하게 축하받는 게 쑥스럽다네요. ㅎㅎ

꿀의 어머니로부터 깜짝 편지도 왔었는데 오빠 눈시울이 촉촉해진 듯 한 건 착각이었을까요? ㅎㅎ
꿀의 노래와 앵콜로 객석 뒷편에서 깜짝 등장해 꿀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을 때,
오빠가 사랑한다고 고백해줬을 때 많은 분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자, 이렇게 무려 3시간 반 정도에 걸친 팬미팅이 끝났답니다.
7시 반부터 11시 10몇분까지 했으니까요.

호텔별로 나와서 정리한 후 숙소인 해비치 리조트로 들어왔을 땐 거의 새벽 2시였답니다.
참,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엔 미샤 파일과 부채, 선크림을 선물로 받았구요
오빠의 메시지가 녹화된 DVD도 봤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숙소에 놓여있던 카드들이었습니다.
비록 내용은 인쇄된 것이긴 하지만 봉투에 하나 하나 이름을 써놓으셨더라구요.
무척 감격했습니다.

이건 제 전리품들...ㅎㅎㅎ
포스터랑 엽서세트, 미샤 파일과 부채와 선크림, 오빠의 카드,
루버스에서 제작한 20주년 기념 연필들, 팬미팅 참석자 증명용 목걸이?,
참석자 전원에게 나눠준 20주년 기념 티셔츠, 일본 팬분이 주신 사진카드,
루버스 분이 나눠주신 형광 봉과 홍콩 루버스에서 나눠준 사진 등이랍니다.

팬미팅은 처음이라 무척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언제일진 모르지만, 다음번 팬미팅에도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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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개(wing4u) 2010/07/11 20:18